본문 바로가기

ATG 마케터즈 Workshop/Book Together

마케터의 문장 - 가나가와 아키노리

마케터의 문장 - 가나가와 아키노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짧은 한 문장, 카피에 대한 로망이랄까. 

제가 매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마케터는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글 쓰는 일,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서적도 꾸준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마케터의 문장 - 가나가와 아키노리 / 에임투지 AimToG 독서 기록

 

연수입을 10배 늘린 비결이 궁금하다기 보다는, 

앞으로 글쓰기를 하기 전에 읽어보고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를 얻기 위해 책을 구매해 읽어보았고

나름의 좋은 선행과제를 찾아낸 듯 합니다. 

저도 아래의 항목들은 책상앞에 붙여놓고 계속 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책이 너무 빨리 잘 읽힙니다. 

2시간 정도면 다 읽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쉽고, 또 당연한 얘기도 나오긴 하는데요. 

글쓰기가 비단 마케터에게만 필요한 스킬은 아니니까요.

부담없이 읽어보시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글쓰기를

나름 좋은 방향으로 시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함께 읽어보기 -----

 

#1. 

미국의 저명한 광고 카피라이터인 조셉 슈거맨이 남긴 명언이다.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 두 번째 문장의 가장 큰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즉, 독자가 계속 읽고 싶어하는 문장을 쓰라는 뜻이다. 

- 이렇게 생각하니까, 단 한 문장이라도 허투루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참 생각하는게 다른 것 같습니다. 

 

#2. 

'재미는 있는 것 같은데 뭘 얘기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읽는 사람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읽는 사람 입장이 되어서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이 문장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독자의 기억에 남을까? 자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원래 글을 쓰다 보면 이것저것 쓰고 싶어진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메시지를 줄여보자. 예를 들어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일단 주르륵 써보고 그 리스트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정하는 방법도 좋다. 그럭나서도 미련이 남는 내영이 있다면 '다음 기회에 쓰자'며 스스로를 타이르자. 억지로 채워 넣는다고 해서 좋을 건 없다. 너무 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이렇게 하면 독자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쓰는 사람도 글쓰기가 편해진다. 

- 잘 알고 있지만, 정말 잘 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또 한번 당부해봅니다. "다음 기회에 쓰자!"

 

#3. 

독자의 시점에서 읽는다. 

문장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려먼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원고를 쓰는 데 집중할 때는 아무래도 자기 위주로 문장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 문장을 쓴 후에 스스로 예상 독자가 되어 다시 읽어보자. 그러면 개선할 점이 눈에 띈다.

만약 예상 독자가 어려 층이라면 '이번에는 주부의 시선에서', '이번에는 청년의 시선에서' 등으로 나눈다. 조금 번거로워도 각각의 시점에서 읽어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 고객을 역시 잘 아는 것을 넘어, 이제는 제가 고객이 되어야겠습니다. 

 

#4. 

초기 기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 것인가?'이다. 이는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 대충 안다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 것인가를 항상 윗부분에 제일 먼저 적어 넣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5. 

"사람은 결국 사람을 좋아한다." 공감이 키워드인 요즘 시대에 글을 쓸 때 이 말을 꼭 의식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해도 글쓴이가 인간적으로 호감을 얻지 못하면 진정한 팬이 생기지 않고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바꿔말하면 '상품에 대한 팬'과 '사람에 대한 팬'은 다르다는 의미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사람 팬'을 늘릴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있다.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중에서도 특히 과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람 팬 만들기'와 상품 팬 만들기'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자고로 전문가는 이런저런 사소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성과물만으로 승부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전문적인 사람일수록 사람들의 흥미를 끌거나 그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더욱 좋다. 사람들은 그런 글에서 친근감도 느끼고 몰랐던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전보다 더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뛰어난 실적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럴 때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선언하고 실제로 노력하는 모습을 전하면 된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 응원을 보내는 사람(사람 팬)이 반드시 나타난다. 

- 그렇게 사람 팬을 만들기 위해 기업 이념이나 기업가 정신이나 창업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부가적인 요소로 사람 팬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진정성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6. 

쉽고 간단한 점을 어필한다. 

우리는 늘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를 원한다. 특히 방법을 전하는 콘텐츠의 경우, 제목에서부터 간단함을 어필할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다이어트 책의 베스트 순우를 보면 '세 끼만 제대로 먹어도 날씬해진다', '3분만 감으면 끝', '30일 만에 완성' 등 부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 책이 상위를 차지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치라 할 수 있다. 

- 솔루션 마케팅을 하면서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는 것을 어필해본 적이 드물다 생각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7. 

단순하게 나누면 우리는 하루에 8시간 일하고, 8시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8시간 휴식을 취한다. 사람마다 비중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렇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꽂히는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이 세 부분을 전부 포함시켜야 한다. 

- 욕구 5단계 등 다양한 설명보다는, 일, 개인, 휴식의 관점에서 효용을 설명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듯 합니다.

 

#8. 

고객의 니즈는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언뜻 생각하면 어려울 것 같지만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예상 독자, 즉 타깃이 할 수 없는 일(Can not)과 하고 싶은 일(Want)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할 수 없는 일(Can not)'을 알려면 타깃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앞서 언급했다. '하고 싶은 일'은 니즈를 말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해결하는 것'이 광고 문구이다. 

<Can not> 수입이 늘지 않는다.

<Want> 부업으로 수입을 늘리고 싶다.

<광고문구> 오후 5시 이후 직장인 대상 부업

- 고객을 이해하는 아주 참신한 방법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을 정의해보면 글쓰기에 뭔가 길이 보일 듯 합니다. 

 

#9. 

Yes 세트란 상대가 Yes라고 답할 것 같은 질문을 여러번 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Yes라는 답을 듣고 싶은 질문을 던졌을 때 No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건 좋은 일이지?"

"그럼."

"앞으로도 사람들이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

"그러게."

"어차피 우리는 쉬는 날도 스마트폰 붙잡고 있잖아."

"그렇긴 해."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 일요일 뭐해?"

"별일 없는데."

"자원봉사 갈래?"

- 말하기 스킬에서도 나온 방법이네요. Yes맨으로 만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약간 치팅하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글쓰기, 말하기, 특히나 고객 혼자 보게 되는 온라인 랜딩 페이지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