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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마케팅 이야기

[책] 이모션(emotion) :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1)

[책] 이모션(emotion) :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꼭 한번씩 찾아가게 되는 코엑스 반디앤루이스

마케팅 서적 좌판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목차를 보니 '8장 엔지니어와 기업을 상대로 감정 전략을 펼치는 방법'

응? 뭐지? 하면서 고르게 되었네요...

 



 

이미 많은 책에서 의식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버리고,

감정과 무의식이 지배하는 비합리적인 소비자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철저하게 감정적인 뇌를 분석해 감정 강화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 시스템은 지배, 자극, 균형이며

이러한 감정들을 긍정하면서 보상과 쾌감을 전달하는 방법,

혹은 부정하면서 얻게 되는 거부감과 불쾌감을 완화하는 방법이 마케팅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극, 지배, 균형의 감정 시스템을 위와 같은 지도로 나타낼 수 있고,

이제 저자는 위 모델을 근거로 다양한 고객들을 맴핑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호텔, 유통,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분위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한 사례가 나오므로

자세한 이야기가 알고 싶으시면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고요,

 

몇 가지 문구만 인용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저자가 말하는 B2B 관련된 내용을

조금 더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소비자의 뇌 속에 단 하나의 거대한 구매 버튼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결국 실망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뇌 속에는 수천 개의 작은 구매 버튼들이 존재한다.

일관된 태도로 소비자의 뇌 속에 있는 수천 개의 작은 구매 버튼들을 누르기, 이것은 감정을 강화시키는 원칙이기도 하다.

 

2. 상품은 단지 대중들에게 외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구매자의 내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몰스킨 노트에 글을 쓰면서 자신들의 지성을 외부로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 상품은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까지도 바꿔놓는다. 그 결과 스스로를 차조적인 지식인으로 여기게 된다.

또한 메르세데스 s 클래스를 모는 사람은 그 자동차를 통해 단순히 지위를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자동차는 그 사람에게 자의식과 더불어 본인이 매우 중요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함께 선사한다.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고가 러닝화를 장만한 사람들은 그 상품들을 구입하면서 올림픽 우승자나 세계 챔피언의 우월감을 함게 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