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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G 마케터즈 Workshop/Book Together

브랜드 스토리 디자인 - 호소야 마사토

브랜드 스토리 디자인 - 호소야 마사토

 

브랜딩, 스토리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기업이 하고자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직접 전달하기 힘든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저도 항상 관심같고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요, 

 

14개의 일본기업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 사례를 직접 알려주고 있는 

해당 책을 바로 구매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 디자인 - 호소야 마사토 / 에임투지 AimToG 독서 기록

 

결과적으로는, 잘 이해가... 아니 공감이 안되었습니다. 

일본기업이나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 필요하지 않았나...

그리고 개념 설명도 용어적인 부분에서 이질감이 있어 좀 어려웠습니다. 

어느 정도 일본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저자는 브랜드 스토리를 주춧돌이 되는 '보편적인 가치'와

기둥이 되는 '과제와 새로운 가치'의 두가지 구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주춧돌, 보편적인 가치

1) 지효성이 있을 것: 순간적으로 고객의 눈에 들려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천천히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새겨져야 한다고 합니다. 끈기있게 스토리를 전해 나가면서, 고객이 미래에 마주하게될 문제를 위해 스토리를 소중하게 보관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2) 배울점이 있을 것: 스토리에는, 브랜드의 선택과 함께 고객도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건으로서의 가치를 뛰어 넘어, 만드는 사람, 과거와 현재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함께 전달되어야 합니다. 

3) 원풍경이 있을 것: 원풍경이란 사람의 마음이나 기억 깊은 곳에 자리한 원시의 풍경을 말합니다. 물건을 이용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거나, 가령 솥으로 지은 밥은 맛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기둥, 플롯, 과제와 새로운 가치

1) 행동: 기능적 가치, 가치의 근거

2) 성격: 정서적 가치, 퍼스낼리티

3) 사고: 브랜드 이념, 비전

4) 갈등: 현재 떠안은 과제

5) 해결: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가치

 

우리가 디자인을 하고, 디스플레이를 하려고 할 때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오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으로 

우리 브랜드 스토리의 완성도를 짐작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함께 읽어보기 ----- 

 

#1. 

그들은 바쁜 데다가 자세한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미에 관한 가치관이 변화하는 와중에 '이 상품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구체적인 예시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광고에서는 '바쁜 사람을 아름다운 사람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잠을 자면서도 케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용 장면도 전달하려고 했다. 기능이나 효과 등 상품 중심의 접근이 아닌, 사용 장면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깊게 파헤치는 인사이트 중시 전략을 통해 확보하고 싶은 고객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Pannasonic Beauty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아주 멋진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목적과 컨셉을 갖고 있고, 이를 표현해주었다는 점에서...

 

#2. 

생활자가 바라볼 때 일반적인 스타벅스 매장은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에 만나볼 수 있는 존재다. 그러나 인스파이어드 바이 스타벅스는 현지화된 형태의 매장으로서, 생활자의 의속 속에서 '목적지'가 된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말하자면 '편한 샌들을 신고 갈 수 있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는 어떠한 형태일지에 대해 몇 번이고 논의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가치를 해치지 않으면서, 현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모습입니다. 목적지여야 한다는 명확한 목적 의식, 과제를 가지고 일을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