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지 말라 - 송길영

상상하지 말라 - 송길영

 

어느 날 대표님께서 전해주신 책입니다. 

먼저 읽어보고 돌려달라고. 

일도 주시고, 책도 주시고, 월급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보니까 저자이신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께

직접 싸인까지 받으신 책이더군요. 

 

상상하지 말라 - 송길영 / 에임투지 AimToG 독서 기록

 

우선, 읽으면서 들었던 느낌은

뭔가 꽃혀서 기억에 남거나, 체크를 해둘 부분이 거의 없이

그냥 편하게 읽혔다는 것입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그냥 읽고 지나가게 됩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저자의 설명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지 않았나 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상상이 상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고 합니다. 비단 데이터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그 안의 사람을 관찰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고 합니다. 

 

뭐랄까, 저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라는 게 글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현상을 깊게 관찰해, 결국 우리 일상을 자세히 설명하는 바람에 

좀 더 쉽고 편하게 읽혔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곳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저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용도로 조사나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이, 

너무 많은 시간과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생각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권력이 될 수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데이터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고 

권위에 대응할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데이터에 담긴 우리의 삶을 이해하면 더 옳은 결론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에 앞서,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기본적으로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 함께 읽어보기 -----

 

#1.

유튜브는 로그인 없이도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은가요. 그런가 하면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는 로그인을 하면 채팅을 하고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쪽에서는 로그인이 장벽이 아니라 혜택으로 인식되는데, 여러분의 앱은 몇 단계의 인증을 거치고 종종 튕기기까지 한다면 소비자가 어디를 선택하겠습니까? 

 

로그인을 혜택으로 만들어주는 접근, 그런 발상의 전환이랄까. 이런 접근이 참 새롭고 좋네요.

 

#2.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가장 먼저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합니다. 그 안에 사회의 흐름과 중요한 지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분석이 인간의 욕망을 팡가하는 일인 만큼, 인간을 심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적 소양이 필수적입니다. 정보는 많고 수단도 충분합니다. 우리는 그저 많이 관찰하고, 많이 읽고, 많이 고민하면 됩니다. 

 

꿰어야 보배입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보고, 분석하는가에 대한 역량이 중요하다는 말, 관심에서 시작하는 관찰. 기억해야겠습니다.

 

#3. 

데이터의 힘입니다. 불편한 질실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힘. 잔다르크처럼 화형당하지 않고 문제를 개혁할 수 있게 해주는 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객관화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위에 기술했듯이, 데이터는 권력이 될 수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데이터를 가까이하고 제대로 분석하는 노력과 능력을 키워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