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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IT 솔루션 이야기

전 국민 수강신청, 추석 열차표 예매 대전, 그리고 넷퍼넬

9월 1~2일 양일간, 추석 기차표 예매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례 이슈인 만큼,
관련 기사나 글 역시 매년 새롭게 작성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접속 폭주에 대한, 아래와 같은 기사를 주로 살펴볼 수가 있죠.
오죽했으면 '대국민 수강신청, 전쟁'이라는 의미의 기사까지 나왔을까요...

예매를 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차마 어떤 말씀을 전해드릴 수 있을지...
가족분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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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수강 신청' 으로 내모는 추석 열차표 예매 대전 feat. 코레일
[기사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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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차표 예매가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코레일은 도대체 하는게 뭐냐' 라고
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시작해봅니다.

 

한정된 좌석이 있고, 그리고 이를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기에
매년 경쟁이 일어나고, 예매 성공과 실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명절 기차 이용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태워보낼 수 있는

전체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면야 이런 일은 없어지겠으나,
철도망과 객차를 확충해야 하는 이런 일들이 당장에는 불가능하겠죠.

 

철도청은 명절 기간 동안 가능한한 운행 열차 편수를 늘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부담은 명절에도 고향을 잠시 잊고,
다른 이용자분들의 운행을 도와주는 철도청 직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충성! 명절 연장근무하는 버스 기사님들도 그러실거고...감사합니다. / 영화 철도원 중)

 

이렇게 최대한 확보된 가용 좌석 중 30%를 오프라인 창구에서,
그리고 70%를 인터넷 예매 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시스템이라고 해도, 전국민을 상대로하는 예매 서비스의
접속 요청(클릭)을 모두 수용하고 한번에 처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설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1년 중 설날과 추석 예매일 며칠 동안을 위해
그 엄청난 구축 비용을 투자하기 역시 거의 불가능하죠.

명절 예매 이후에 활용되지 않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비용도 엄청난 수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철도청은 매년 서버를 증설하고,
보다 가벼운 프로세스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온라인 예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검토끝에
넷퍼넬(NetFUNNEL)도 도입했습니다.

 

개별 시스템마다 처리 용량, 즉 접속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임계치라는 것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이 임계치를 초과하는 대량의 접속요청이 한번에 시스템으로 진입하게 되면
서버가 다운되고, 서비스는 중단되버립니다.

 

넷퍼넬은 시스템의 처리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접속 요청이 시스템으로 진입하기 이전에
접속을 제어하는 솔루션입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다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클릭한 순서대로 순번을 부여하고, 시스템에 여유가 생길때마다

해당 여유공간만큼 접속 요청을 공정하게 진입시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본인의 대기 순번과 접속 예상 시간 정보를 알려줍니다.

 


(넷퍼넬 대기화면 - 

넷퍼넬은 코레일은 물론 성범죄 알림이, 큐넷, 청와대 등 공공기관과 전국 80여 대학 수강신청,
모바일 뱅킹, ERP, 쇼핑몰, 이벤트 등 다양한 기업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스템이 다운되면, 언제 다시 서비스가 재개될지 몰라 계속 컴퓨터앞에 앉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설상가상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서비스를 받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넷퍼넬을 통해 또한 서비스 중단 없이, 공정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철도청은 넷퍼넬을 도입하고도 계속 시스템을 증설하고 서비스 로직을 개선하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예매 서비스임에도
시스템 다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로, 계속 판매량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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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열차표 에매 첫날 '북새통'...예매율 60.9%
[기사보기 클릭]

 


(인터넷 접속량은 설 연휴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하네요.)

 

 


(한정된 좌석이라 모든 분들이 원하는 예매를 완료하지 못하셨겠지만, 서비스 페이지는 잘 운영되어
준비된 좌석이 하루만에 거의 다 판매 되었네요... 예매 성공하신 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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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매를 잘 마무리한 이용자들도 많이 있지만
너무 안 좋은 보이스만 이슈화되어, 코레일 서비스를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이 평가 절하되는건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향후 또 어떤 미래 기술과 솔루션이 등장해
현재보다 더 좋은 그림을 제시해줄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고민하고 노력해왔던 것처럼 코레일 서비스 운영팀 역시
최선의 대안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저희도 코레일과 함께,
최선의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및 인프라 개발을 지속하겠습니다.

 

▶ 넷퍼넬 제품 소개자료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