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치안 - 물샐 틈 없는 민간 서비스로 지킨다
반월의 터키인, 내 몸은 내가 지킨다
터키인들은 '나자르'라고 불리는 일명 '악마의 눈'을 두려워 하는데 바로 이 악마의 눈 나자르가 삶의 모든 곳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좋은 일이 있어 매우 기뻐할 때, "나자르가 보지 않길 바란다"라며 행운으로 인해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경계한다. 이들은 미신적 수단에만 자신의 안전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적극성은 민간 치안의 발달로 이어졌다. 터키 정부는 1981년 '주요 기관 및 시설물 보호 · 보안법'에 의해 사람들이 모이는 주요 시설인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 홀, 은행, 쇼핑센터, 각종 기관 등의 시설물을 법적으로 보호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터키는 보안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터키는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우리 나라 기업의 보안 장비는 연간 2,000만 달러 규모가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2013년에 발효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2020년 우리 제품에 매겨지던 최대 14퍼센트에 달하는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보여 경쟁국 제품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지옥, 테러 왕국 러시아의 보안 시장
러시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극심한 교통정체와 빈발하는 테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체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영상물 기록장치의 수입 규모가 한 해 2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러시아의 보안 시장이 세계 최대 수준임은 분명하다. 영상 감시 시스템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시장에서는 유무선 인터넷으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IP 카메라의 인기가 높다. 러시아 출입 통제 시스템 시장은 크게 가정용 시장과 공공시설용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엔 여전히 삼중, 사중 잠금장치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공공시설용 시장에선 디지털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러가 무서운 카자흐스탄, CCTV가 필요해
2011년 악튜빈스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를 기점으로 테러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카자흐스탄 국민의 공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빈발한 테러로 인해 카자흐스탄에서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보안 장비의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내외적 상황으로 카자흐스탄의 테러 위험도는 독립 이후 계속 높아져 현재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테러를 저지하기 위한 각종 보안 장비 수요도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장 / 개인의 욕구 - 서로 다른 입맛, 그 누가 맞춰줄까
세계 최대의 명품 허브 UAE,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다
소비자들의 변화된 구매 패턴을 자극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결합시켜야 한다. 이러한 체험적 럭셔리함에 주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히트를 하고 있다. UAE국민은 외모나 차림새가 사회적 신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신흥 자본가 계층은 이런 경향이 특히 두드러져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몸을 감싸고 다닌다. 사람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명품을 직접 사용해 감정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느끼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명품을 통해 자신을 엘리트 그룹의 일부러 보이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런 명품 구매에 대한 감정적 유대감을 확대하기 위해 명품 회사들은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직접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이든 대신해드립니다
기업이나 개인을 대신해 허드렛일을 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을 가리켜 태스크슈머(Task-sumer), 즉 '일하는 소비자(Tasking Consumer)'라고 부른다. 인터넷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SNS가 확산되면서 일방적인 소통을 넘어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능해진 현상이다.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 활동 과정에 소비자 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하고 불특정 다수의 참여자를 동참케 해 창출된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이다. 기존 크라우드 소싱은 전문가들만 시도 가능한 분야로 국한되어 있었지만 인터넷과 SNS의 확산으로 최근들어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이러한 매칭 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그워크(Gig+Walk)'나 '아이스톡포토(istockphoto.com)', 아이폰 앱 '포앱'이 바로 그것이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질 좋은교육을
인터넷 강의는 10년 넘게 교육 콘텐츠로 활용돼 왔지만 단순히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라 그 효율성은 미지수였다. 인인터넷을 활용한 이러닝 콘텐으로 학생과 선생님을 매칭시키는 프라이빗 코치(Private Coach)도 주목할 만하다. 교육 시장의 주수요층인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벤처기업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확대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등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러닝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 멋대로 내 맘대로, 누구나 DJ되는 소셜 주크박스
소셜 주크박스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끼리 원하는 음악을 함께 듣는 콘셉트의 서비스다. 즉, 식당이나 카페 주인 혹은 전문 DJ의 선곡 대신 나 또는 내 옆 누군가가 고른 음악을 듣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특정 공간에 위치한 다수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전적으로 다수의 선택에 따르도록 개발된 앱이기 때문이다. 단, 누군가가 믹스가 존(Mixgar Zone)을 빠져나가면 선곡 표는 다시 업데이트 된다. 소셜 주크박스 서비스는 저차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3장 / 배보다 배꼽? 싸게 산 것 같은 심리를 노린다
커피 사면 커피머신이 공짜? 손해 본느 장사 없다
프리미엄 고가 제품과 저가 프로모션 제품 등 소형 가전제품의 양극화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 및 박리다매 전략으로 중가 제품의 입지가 불안정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나 생산 역량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기업 제품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책값보다 비싼 덤, 화장품 · 가방에 명품 다식기까지
최근 몇 년 새 일본에서는 잡지에 호화 부록을 끼워 판매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대부분 여성지에서 보이는 마케팅 기법으로, 서점에 가면 눈에 잘 띄는 곳에 화려한 부록과 함께 진열해 놓은 여성지를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의 잡지 부록 현상은 수년 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본래 잡지 부록은 아동 잡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마케팅 기법으로, 여성지에는 부록이라는 것이 없었다. 부록 규제가 완화되고, 출판사의 불황이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잡지업계가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만들었다. 잡지에 호화 부록을 끼워 파는 것은 비단 여성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지에도 부록 열풍이 불고 있다. '부록으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매력과, 상품 자체가 갖는 매력으로 확실히 잡지 판매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러한 비즈니스 스타일은 일본 잡지계의 보편적 마케팅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액세서리의 액세서리 '참'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판도라 팔찌는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숨은 소비를 이끌어냈다. 모든 패키지를 한 번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구성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액세서리들을 늘려나가는 형태로 소비자의 지갑을 연 판도라는 카메라, 휴대전화, 플래너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도록 설계된 제품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택적 설계'라는 의미를 가진 '넛지nudge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마니아 성향을 공략하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에 비해 쿠폰이나 적립 문화가 발달돼 있지 않다. 하나의 카드를 들고 다니면서 여러 쇼핑몰에서 할인 받고 적립하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커피 포장지의 쿠폰을 오려 모으는 것은 구닥다리 방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서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엿볼 수 있다. 많은 네덜란드 사람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선호하는 물건을 수집하면서 탄탄한 분야에서 각자 선호하는 물건을 수집하면서 탄탄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네덜란드에서 소비재 마케팅을 할 때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기 보다는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해 블내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이다.
5,000원짜리 포장지? 우크라이나의 취약한 제조업 기반
우크라이나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유통 구조 역시 복잡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 많다. 우산, USB 메모리, 보온병, 종이백, 플라스틱 용기 등 우리나라에선 사은품으로 얻거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이곳에선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해야만 한다. 선물용 종이백과 포장지는 디자인과 질과는 상관없이 5,000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단한 포장을 할 땐 얇은 종이나 비닐백에 담아 선물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제조업 기반이 미비한 우크라이나의 현실에 비춰볼 때 생활용품 및 사무용품 시장, 서비스업에도 진출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홍콩의 초럭셔리족, 유일무이한 호화로움을 추구하다
4장 / 샐러리맨 - 지치고 지친 우리 시대 직장인을 위하여
타임 푸어족을 위한 시간, 영양, 다이어트 3마리 토끼 잡기
매 끼니마다 식사를 준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음식을 준비해주는 서비스가 환영받고 있다. 식사 배달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적 여유와 건강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업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짐을 고려할 때 식사 배달 산업은 계속 진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엔 모두 함께, 출퇴근 전용 미니버스
이스탄불의 출퇴근 전용 미니버스는 아침과 저녁의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로망이 매우 비좁은 탓에 대형 차종이 아예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최근 터키의 샤힌 내무부 장관이 발표한 새로운 교통정책에 따르면, 이스탄불의 미니버스는 상당수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터키 정부가 시내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시간에 2만여 명의 승객 수송이 가능한 하바라이를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터키에 우리나라의 경전철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 그리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SNS 세대 직장인, 이젠 연봉 정보까지 공유한다
웰빙,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구르가온의 직장인 동호회,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
나라마다, 또 한 나라에서도 지방마다 웰빙의 개념이 다를 수 있다. 구르가온처럼 최근 들어 외지 사람이 다수 모여드는 지방에서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이 개인적 차원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고민해야 할 문제이며, 웰빙을 위한 큰 과제 가운데 하나다. 구르가온의 외지인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한다. 그리고 그 커뮤니티는 SNS를 통해 만들엊고 있다. 이렇듯 SNS와 커뮤니티는 구르가온 직장인들의 웰빙을 이끄는 주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연봉 등 근무 조건에 따라 이직이 잦은 현대의 직장인들에게는 인적 교류의 절실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추어볼 때 구르가온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5장 / 인간 중심 - 미래에도 역시 사람 확보가 우선
인간 · 환경 중심 경영, 월급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스타트투데이는 1998년에 설립된 비교적 젊은 기업으로, 대표이사 마에자와 유사쿠의 기발한 캐릭터와 발언, 획기적인 경영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명한 기업이다. 스타트투데이는 2012년 5월 '하루 6시간 근무제'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해서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결과, 2012년 10~12월 직원 1명당 근무 생산성이 전년 대비 25퍼센트 상승했다. 1인당 1일 근무시간도 9시간에서 7시간대로 줄었으며 실적도 최고조라고 한다. 노동의 대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급여다. 그러나 더 이상 급여만으로 우수한 인재를 계속 붙잡아둘 수는 없다. 이들 기업은 모두 직원에게 연봉이라는 잣대로는 잴 수 없는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21세기형 일하기 혁명, '새로운 방식의 일하기'
HNW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작업방식, 문화 3가지가 동시에 전환돼야 한다. 이 중에서 문화의 변화는 매우 까다로우면서도 HNW의 성공적인 운영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다.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노동 시간이 아닌 생산성이다. 새로운 조직구성원을 위한 새로운 기업 문화, 새로운 방식의 일하기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견지에서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미국,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배 위에 사무실을 짓다
6장 / 사회적 약자 - 이미지 개선, 잠재시장 확보의 일거양득 기회
청각 장애인의 영화 감상, 특수안경으로 해결하다
미국 벤처 투자자의 따뜻한 투자
무슬림 여성의 사회 진출, 우리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우리 시각에서 보면 여성들에게 상당히 폐쇄적인 요르단에서, 현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의 배우자인 라니아 왕비의 영향으로 여성의 사회활동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렇듯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요르단 소비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히 이들 소비층을 잡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활발한데,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여성 옷 가게나 화장품 및 액세서리 숍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불고 있는 인식 변화의 바람과 더불어 여성들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가 속속 생겨난다면, 사회적 약자인 요르단 여성들의 지위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장애인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독일 사회
현재 독일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서의 장애인 고용률은 4.5퍼센트 정도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독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차별이나 고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장애인 고용 실천과 관련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역시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손으로 느껴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폰
스ㅏ트폰은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총체다. 하지만 특정한 감각이 불편한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100퍼센트 활용할 수 없다. 이런 사람들도 세상의 발전상이나 최신 미디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또한 사회적 공헌의 하나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배려한 스마트폰을 개발한다면, 스마트폰의 외연을 넓히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소년이 만든 장난감, 세상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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