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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마케팅 이야기

[책] 기획은 2형식이다_남충식

[책] 기획은 2형식이다_남충식


노란색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심플하고 만만한 기획을 매번 해야하는 상황에서...




기획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항상 백지에서 시작해 무언가를 채워나간다는 것에 스스로 감동을 받지만, 


그것이 정말로 무엇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것인지 고민해보았는가...

무엇이든, 좀 더 날카롭게 문제'점'으로 파고들어야 하지 않을까...


보면서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두고두고 보려고 합니다. 



기획은 2형식이라고 합니다. 

문제 현상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기반해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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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수의 기획은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의 통찰보다는 정보 자체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정보의 포로가 되어버립니다. 

자신의 얄팍한 지식과 경험, 각종 이론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각종 데이터나 조사의 숫자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숫자의 증명 없이는 단 하나도 결정할 수 없다는 거룩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정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버리지도 못합니다. 

버릴 정보 하나 없다며,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며 정보를 탑처럼 쌓아올립니다. 

그리고 그 많은 정보를 하나하나 꼼곰하게 검토하고 공부합니다. 

꼼꼼함은 좋지만, 지나치면 깝깝합니다. 

탑처럼 쌓아올린 그 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프로세스입니다. 

그래서 중수는 프로세스로 정보를 다룹니다. 


2. 기계적인 프로세스 기획. 

과정은 복잡하고 결과물은 통상적입니다. 

더 큰 문제는 주객이 전도된다는 사실입니다. 


3. 인간사 모두 기획이고, 

사소한 기획부터 대단위 기획까지 

모든 기획의 본질은 다름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4. 먼저 문제를 생각하고

그다음 해결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5. 해결책의 기회는 다름 아닌 문제점 안에 살고 있다는 원리이지요. 

문제는 이미 해결의 씨앗을 품고 있는 기특한 존재입니다. 


6. 문제는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규정하는 것이다. 

문제 규정은 가장 창의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문제 규정은 기획 과정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7. 기획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현상적인 면이 아니라, 원인적인 점입니다. 


8. 왜 그런 거지? 

문제의 본질을 밝히려면 불도저로 끈질기게 파내려가야 합니다. 

왜 해야 하지?

문제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서는 헬리콥터 타고 높이 올라가야 합니다. 


9. 문제를 이렇게 여러 개로 규정하면 갑갑하고 막막합니다.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점 한 가지를 해결하면 

부수적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문제는 복잡하게 병렬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구조화될 수 있습니다. 


10. 목표는 숫자이지만 목적은 철학입니다. 

철학이기 때문에, 목적의식이 투철하면 열정과 용기가 생기고 

그래도 도전도 할 수 있는 거죠. 


11. 기획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쓴다 보다 그린다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프리젠테이션 후에 재 뭐래니 라는 반응은

상사의 머릿속에 당신의 콘텐츠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획사를 그린다. 

기획은 곧 오디언스의 머릿속에 기회의 그림을 그리는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