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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쉬어가는 이야기

사물인터넷국제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10/30, in 코엑스 Hall D

차가운 가을+겨울 바람에 문득 사람이 그리워질 때,

북적북적한 시장에 가자니 목적 의식 없이 가기엔 뻘쭘할 때,

그럴땐 코엑스 사물인터넷국제전시회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련) 는 사실 오늘까지이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코엑스에서는 10월 28일(수) ~ 30일(금)까지 3일간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다녀오고 있습니다만 손은 눈보다 빠르다고 확실히 기술의 발전은 저희가 보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급 추워진 날씨에 이미 소용 없지만 '엊그제 다녀올걸..'이라는 생각을 하며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코엑스로 떠나갔습니다. 





3층으로 올라오니 IoT 국제전시회가 진행중이네요. 사전등록을 했기 때문에 어서 출입증을 받으러 ㄱㄱ


아, 근데 왜 사람이 보고 싶을 때 가냐구여?

그것은...



쨔쟌.


어쩐 일인지 모르겠으나 현장등록/사전등록 모두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아무리 황금시간대에 갔다지만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은 적은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네임텍을 받고 있자니, 옆에 계신 분도 문의를 하시더군요.

듣자하니 오늘은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대학생 단체 관람이 있어서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하시네요.

관계자 뿐 아니라 학생분들도 단체관람으로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IoT...!!


명칭만 어색할 뿐, 이미 실 생활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입니다. 

덧붙여 위의 사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이미 입장하셔서 IoT를 관람하고 계셨다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많아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열기들로 후끈 달아오른 공기가 느껴집니다. 





음...여기는 보기 힘들겠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은 낯설지가 않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경향이 있는데요,

'파킹플렉스'와 같이 IoT에 기반한 주차장 공유 서비스 같은 분야는 차가 없는 저로서도 굉장히 필요한 상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페이지를 참조하자니 

"파킹플렉스(ParkingPlex)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노온과 그리고 여러분이 만들어 가고 있는 IoT(사물 인터넷) 기술 기반 주차장 공유 서비스 입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공유가 가능한 공간을 알려주고 빈 자리에 주차를 함으로써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를 가보면 핫한 제품이 있기 마련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버스가 있는데 일단 무지 귀엽네요ㅎㅎㅎㅎㅎㅎ(엄빠미소)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 버스라고 합니다. 

2014년 9월 2일 날짜로 『컴퓨터 시스템 및 이론 :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버스 운영 시스템의 개념적 설계 및 시뮬레이션』논문이 확인되는데 해당 기술로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니 20~30분 이상 충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로봇이 미리 충전해 놓은 배터리를 1분여 만에 자동으로 교환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줄이고 운행거리는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우왕 ^.^







스마트 오피스는 사무실 관리 정도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근태관리나 에너지 관리, 출입제한 구역 관리 등 인력이 소모되는 동작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착한 솔루션이네요ㅎㅎ





요새 귀뚜라미 광고가 꽤 나오던데 이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ㅎ





음..크고 아름다운 구는 어디서 제작하는 걸까요?





집 안에서도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SK의 Smart Home 부스 입니다.

이 곳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관람을 하고 계셨는데요, 아무래도 실생활에 밀접하고 앞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기능이다 보니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택 건설 시 기본 옵션으로 들어갈 정도로 보급화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겠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미래의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질 지 상상이 안되는군요^^






Smart Home이라는 주제 답게, 집안 곳곳에서 스마트한 스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몇개 눌러보고 싶었는데 초큼 부끄러워서 사진만 찍고 얼른 뒤로 ㅌㅌ..





돌아보다보니 Smart 헬멧 코너가 작게 있는데 산업안전을 위한 LTE기반 웨어러블 솔루션이라고 합니다. 


산업재해로 매년 1,929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91,824명이 산업현장에서 부상당하는 상황이기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헬프웨어'는 현장요원의 현장영상, 심박센서, 가스센서, 위치센서 등의 데이터를 LTE망을 통해 관제서버로 즉시 전송하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또한 현장요원과 1:1, 1:다수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니 현장에서 사용하면 안전사고가 훨씬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IoT@home 부스입니다. 


사용하신 분 후기를 보니 음...좋다고 합니다. 조명을 음성으로 제어한다거나 외출해서도 가스를 잠글 수 있다거나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 제품들의 사용상태와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듯 합니다. 의외로 후기가 많은데 사용확대를 위해 협찬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건망증이 심해지는 저로서도 약간 탐나는 제품입니다^^






마찬가지로 집안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한 30년 후 정도 되면 각 가정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겠죠? 너무 멀리 잡았나ㄷㄷㄷ





그냥 두면 거울인데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이 되는군요! 

미러미디어라고 합니다. 





화면 보고 있다가 갑자기 사람 얼굴이 뜬다거나 하면 식겁하겠네요.

상당히 큰 화면으로도 제작이 가능한 듯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기웃기웃해보니 키덜트 장난감으로 핫하다는 RC-CAR 체험전이 있어서 구경해보았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에 맞는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장난감인 듯 합니다. 


구매 후기를 보니 구매자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메시지가...음....





아마도 일정상 마지막 타임을 본 듯 합니다. 운이 좋았네요ㅎㅎ 간단한 트랙을 한바퀴 도는 것만 보았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은 마력이 있는 장난감 인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가 2D에 불과한 게임만 주구장창 하는 것처럼..





카운팅이라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은 되는데....

라고 생각했으나 요새는 단순히 사람의 수를 세는 것만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를 따로 카운팅하고 시간대별, 연령대별 등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측정/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짝이는 도시 모형이 있어서 홀리듯 따라가보았습니다.

에너지 자립도시라고 하는데 섬을 개발하여 그 섬 내에서 풍력 발전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사용하는 식으로, 도시내에서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형태인 듯 합니다. 







사실 식물 입장에서는 잘 자라게만 해주면 사람이 돌봐주나 기계가 돌봐주나 별 차이 없...으려나..

IoT인 이상, 영농계도 피해갈 수는 없겠죠? 편리하고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는 Smart Farm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못 들었지만 사진을 출력하는 솔루션인 듯 합니다.





약간 정적인 게임인데 혹시 재활치료용으로 사용되는지...?





왜냐하면 옆에 헬스케어 솔루션이 있었기 때문이죠!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제품인 듯 합니다.

※ 아래층 주의, 층간 소음 주의, 비용 주의





줄자인데 최우수상이라니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함이 증폭되어 뒤쪽에서 기웃거리며 기다리다 마침내 제품 안내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옷! 스크롤을 굴리기만해도 길이를 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메이징!! 

줄 부분을 빼서 재면 디지털로 정보가 출력된다고 하니 줄자를 활용할 일이 많다면 굉장히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최우수 옆쪽에는 우수상들도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량 사고시 삼각대 설치를 하다가 2차 사고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삼각대인 듯 합니다.

아마도 일정 거리를 입력해두면 알아서 펴지는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닌지.. .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입니다. 빨간불일 때 건너지 말라는 경고 음성이 나온다거나, 중앙차선 스마트LED볼라드/LED안전펜스 적색신호 등으로 교통사고 방지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반려동물을 잘 관리한다고 해도 불의의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잠시 열린 문 틈으로 뛰어나가버린다던가, 목줄없이 산책하던 중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거나...칩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수술이라는 것이 괜히 반려동물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망설여집니다. 이럴 때 LED Smart Band라면 좀 더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뒷발로 파바박 차는 녀석들만 아니라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꽤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쓸만한 것은 이미 다 나왔다. 우리가 할 일은 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뿐이다."

- 유한 볼프강 괴테





여기저기 관람하다보니 이런 오큘러스 기술도..

제가 인터넷에서 저런 미연시 하는 장면을 본 것 같은데 말입니다..



IoT 국제전시회에 처음 갔을 때는 용어도 생소하고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가정과 일상에 많이 적용이 되어 있었습니다. 세대차이라는 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바뀌고, 그로 인해 인식의 차이도 생겨났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술의 이해가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