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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IT 솔루션 이야기

2012년 2학기 수강신청 시즌도 거의 마무리되었네요.

2012년 2학기 수강신청 시즌도 거의 마무리되었네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에임투지 입니다.

 

지난 7월부터 8월 동안,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했었고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이네요.

이번 수강신청 기간동안 전국 대학 중 약 40여개 대학에 저희 넷퍼넬이 적용되어

빠르고 안정적인 수강신청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2학기 수강신청에 넷퍼넬이 처음 도입되어, 일전에 수강신청 장애를 경험한 바 있었던 학생들은

특히 넷퍼넬을 통한 수강신청에 다들 깜짝 놀라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모 사이트 대학 게시판 글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그 동안 너무 느리고 오래걸렸었나보네요. 실제로 수강신청한다고 반나절 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던 경우도 많았죠.

 



실질적인 보이스를 전달하기 위해 모자이크 없이 보여드립니다.

 



 



 

그 동안 적게는 2시간이 넘게 컴퓨터 앞에 않아서 열리지도 않는 수강신청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저희도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반응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강한 어조를 약간 순화하여, "순번대기? 넷퍼넬? 웃기시네!" 와 같은 비난의 글들 역시 많이 있었는데요,

이는 특히 넷퍼넬 이전 수강신청을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여 몇 가지 오해섞인 비난에 답변을 달아봅니다.

 

1. "아 놔 먼넘의 순번대기냐, 서버나 늘리라고, 그럴라고 준 등록금이 아닐텐데!!"

 

맞습니다. 저도 수강신청에 대기가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강좌를 듣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좌의 정원을 미리 정하지 말고,

사전 수강신청을 미리 받아보고 그 인원에 맞게 정원을 정해서 듣고 싶은 강좌를 들을 수 있게 한다면

수강신청날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아예 수강신청 전쟁이라는 말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한국은 아직 교수 1명 당 가르쳐야 하는 학생수가 너무 많습니다.

인기있는 강좌를 듣고자 하는 학생들은 너무 많은데, 이들을 모두 한 곳에 몰아넣기보다는,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강좌 당 수업 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강신청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온라인 수강신청 시스템이며,

그 동안은 수강신청 시작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사이트에 접속해 사이트가 폭주되고 서버가 마비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빠르고 큰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느정도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비용은 단순히 서버 1~2대를 늘려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엄청난 도입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1년에 2번 있는 수강신청을 위해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면, 1년 중 수강신청 기간을 뺀 나머지 기간에 해당 시스템은 그냥 놀고만 있게 되죠.

효율적이지 못해 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여 넷퍼넬은, 접속요청을 우선 모두 수용해서 순번을 부여하고,

현재의 시스템이 최대로 처리할 수 있을 만큼만, 클릭한 순서대로 처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강신청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비용 효율적으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2. "뭐 만 눌렀다 하면 대기창이네, 멘붕 진짜 열받아, 아 망했다."

 

보통 수강신청이 로그인 - 조회 - 신청의 순서로 진행될 때, 각 순서의 해당 버튼을 클릭할텐데요,

이들 각각의 클릭은, 이를 처리하는 단일 시스템에 각각의 부하를 만들어냅니다.

 

만일 로그인 버튼에만 넷퍼넬이 적용되면, 로그인 이후 조회와 신청의 프로세스에서

서버 용량을 초과하는 부하가 발생해, 로그인도 안되고 전체 서비스도 안될 수 있습니다.

 

물론, 로그인부터 조회, 신청을 하나의 연결될 프로세스로 보고

로그인 버튼에만 넷퍼넬을 적용하고 신청이 완료될 때까지 접속을 보장할 수 있으나,

그렇게되면 특정 학생이 계속 수강신청 시스템에 상주하면서 본인 마음대로

원하는 6~7개 과목 다 신청하고 나갈때까지 다른 사람이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여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면, 본인보다 앞서 로그인, 조회, 신청 버튼을 클릭한 사람수를 볼 수 있고,

조회버튼을 클릭하면, 본인보다 앞서 로그인, 조회, 신청 버튼을 클릭한 사람수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3. "대기하고도 왜 접속이 안되냐, 재접속도 하지 말라면서, 그리고 대기가 길어도 너~무 길어..."

 

넷퍼넬은 수강신청 시스템이 진행되는 서비스 로직에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다만 버튼을 클릭하고 시스템에 이를 처리해 다음 페이지나 결과물을 받기 전에 이들 처리 명령,

접속요청을 잠시 가지고 있다가 순서에 맞게 넣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여 학교마다 다른 서비스 정책이나 환경으로 인해 대기 후 에러가 뜨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준비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조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시스템이 너무 작아서 처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넷퍼넬을 통해 순간적인 접속 폭주를 예방하고, 시스템을 증설하여 접속 대기시간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넷퍼넬 적용 이후에는 자세한 결과 리포트를 통해 시스템을 분석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만족할 수 있는 수강신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2년 2학기 수강신청이 이젠 거의 막바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학에 넷퍼넬을 적용하여 학생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강신청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저희도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