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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쉬어가는 이야기

혼자라도 괜찮아~혼자라서 괜찮아~!

옛날(?)에는 혼자 놀기 방법이라면서 몇가지 놀이가 구전(口傳)으로 전해져오곤 했습니다.

1) 시체놀이(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기)

2) 호떡놀이(시체놀이의 업그레이드편 : 누워있으면 엄마가 뒤집어주심)

3) 멍때리기(넋을 놓고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눈으로 쫓아다니는....)

등등이 있었는데요, 대부분은 아무것도 안한다는점에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려 2016년!

이제 혼자 놀기는 '혼자'가 아닌, '놀이'에 초점이 맞춰져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핸드폰+침대의 조합이라면 누구나 혼자 놀기가 가능한데요,

이러한 소극적(?) 혼자 놀기가 아닌, 적극적(?) 혼자 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혼밥, 혼술, 혼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의식의 흐름대로 소개와 간단한 팁을 진행해볼까요~?!



1. 혼밥


(오...옵하...)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의 하루처럼 바쁜 현대인의 하루에서,

식사 시간이란 일의 연속이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을 공급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먹고 싶은 음식을 통해 위안을 받기도 하거든요.


예전에는 드물에 보았는데 요새는 종종 혼자 식사 하시는 분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역시 끼니는 거르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그럼요!


이러한 혼밥에도 레벨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레벨에 다다르셨나요? 


Lv.1  편의점에서 밥 먹기  

Lv.2  학생식당에서 밥 먹기

Lv.3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 먹기

Lv.4  분식집, 김밥헤븐에서 밥 먹기

Lv.5  중국집, 냉면집 등 일반 음식점에서 밥 먹기

Lv.6  맛집에서 밥 먹기

Lv.7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 먹기

Lv.8  고깃집, 횟집에서 먹기

Lv.9  술집에서 술 혼자 먹기


...정대리는 아직 튜토리얼도 못한 수준이네요 후후후.....

하지만 집에서 모니터 앞에 밥상 차려놓고 먹는 게 제일 편하단 말입니다 훗


예전에 티비에서 혼자 밥 먹는 손님들을 위해 1인 테이블을 바 형식으로 둔 음식점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요새는 국내에도 1인 좌석을 두는 식당도 많이들 생기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배달음식이 단골 아니고서는 1인분 배달이 잘 안되었으나 요새는 잘 해주시는 편이고~

마트나 편의점을 가도 1인을 위한 식품이나 제품이 많이 나와있네요~


그래서 잠시~~혼자서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몇가지 찾아보았습니다.

(광고/홍보 아닙니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다른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1) 홍대 : 찌멘(라멘)   /   니드맘밥    /    코노미

2) 강남 : 소노야   /   이야기하나(고기)   /  하나샤부정(샤브샤브)   

3) 기타 : 싸움의고수(신림)   /   메시야(이태원)   /   지구당(가로수길)


검색하면서 음식 사진을 보니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드를 한번 본적이 있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음식을 음미하며 식사를 즐기는 것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여러분도 끼니는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D




2. 혼술



그냥 자료 이미지로 올린건데 이미지에 주류 차이가 좀 있군요. 왼쪽은 양주, 오른쪽은 캔맥주..

술은 모니모니해도 소주 아님까?!...라는 정대리의 기호는 우선 제쳐두고,

유행에 민감한 케이블티비에서 어느새 드라마까지 나올정도로 '혼술'이 유명해졌나봅니다.

사실 다들 집에서 일 끝나고 맥주 한잔 정도는 하시잖아요? 이 정도면 다들 혼술 중수 정도 되는거 아닐까요?ㅋ


혼술은 왜 하는걸까요?(급진지)


'혼술남녀'에서 보면 스타 강사 진정석은 하루 종일 떠드는 게 직업인 그로서는

혼자 술 마시는 시간이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입버릇처럼 말하는 '퀄리티'를 위해,

고급식당에서 이어폰을 꽂고 클래식을 들으며 혼자 맥주를 마신다고...

입맛, 술맛이라는게 워낙 취향차이이다보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ㅋ


넘나 고퀄리티인 혼술을 제외하면 나머지 혼술 사례는 우리의 삶과 비슷합니다.

동료 강사 박하나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을, 혼자 술을 마시며 속을 삭히는거죠. 


정대리는 굳이 분류하자면 스타 강사 타입이네요ㅋㅋ

안물어보셨다구여? 죄송해여 'w')...


아무튼 이래저래 여러 사연과 이유를 가지고 혼술을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혼술하기 좋은 식당도 몇가지 찾아보았습니다. 


1) 달파란(방이동)   /   독일주택(혜화역)  

2) 아틀란티스(홍대)   /    심야식당(홍대)


혼술집은 숨은 맛집이 많은건지 아직 검색 결과가 많지 않네요~

하지만 혼술족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다?

혼자 가서도 둘이 될 수 있고 둘이 가서도 혼자 나올 수 있...(으음?)


다만 혼술 할 때 주의할 점은 길바닥에 누워도 도와 줄 일행이 없다는 점!

밤에는 날이 추우니 바닥에서 자면 입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찡긋)





3. 혼영


예전에 시스타가 불렀던 노래에서 "나 혼자 영활보고~" 부분은 많이 쓸쓸했는데(눈물)

요새 영화 혼자 보시는 분들이 많나요? (급질문)

검색어에 뜨긴 했는데 집에서 보시는 경우도 포함이라면 뭐...


그나저나 슬픈 영화 볼 때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팡팡 울다가 영화 끝나고 눈 벌개져서 같이 온 사람 얼굴 보면 초큼 뻘쯈....'w');;;;

집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과는 느낌이 다르겠죠?


정대리는 영화보다는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영화는 거의 안봤는데요,

이번 기회에 겸사겸사 고전 명화 몇가지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 부분은 다음 포스팅 예고를 위해 살짝 넣었는데 티 많이 나나요?ㅋㅋㅋ)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언제 봐도 좋은, 사랑 받는 고전 영화'를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ㅎㅎ



'함께'하는 것에는 분명 즐거움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역시 나 홀로 시간을 보내며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느낌이 있죠~


혼자서도 즐겁게,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에도 행복한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언제나 즐겁고 행복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