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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마케팅 이야기

카피책 - 정철

카피책 - 정철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설득하기 위한 한 줄의 카피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희 제품과 회사의 키워드를 머리속에 간직하고

책을 한줄 한줄 읽어나갑니다. 


이 책은 30년간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지은이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입니다. 

자신은 이렇게 카피를 써 왔는데 너도 한번 그렇게 해보지 않겠니 하면서 권해주는 책입니다.





올해 출판된 최신본이고, 또 인기가 많은지 

서점에서도 복도 매대에 여러권 쌓아놓고 팔고 있더군요.


역시 책이 재밌고, 또 쉽게 읽혀 하루만에도 다 일게 되네요. 

그리고 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보다가 몇몇 체크했던 부분입니다. 


1. "북한에 날려 보내야 할 것은 대북전단지가 아니라 나무입니다."


A가 아니라 B다. 역시 단정입니다. 

'당신 혹시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틀린 거야, 실은 이게 맞는 거야'하고 조용히 꾸짖는 단정입니다

'북한에 보내야 할 것은 나무입니다'라는 외로운 단정보다 훨씬 강한 단정입니다. 

때론 이렇게 두 가지 선택을 보여주며 선과 악, 정과 오를 딱 잘라 말하십시오.


2. "띵동"

  "삼성전자도 늦을때가 있네요."

  "이거 다 하고 시계도 봐드릴께요."

  "어머, 우리 시계가"

  틀림없는 사람들, 삼성전자


삼성전자 광고지만,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를 LG전자라는 이름으로 바꾸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3. "엄마가 다릅니다. 좋은 엄마는 뉴면!"


차이는 엄마였습니다. 아이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엄마는 마트에서부터 행동이 다릅니다. 

무심코 라면을 집었다가 '아니지'하며 제자리에 내려놓고 뉴면을 찾아 카트에 넣습니다. 

이런 엄마가 좋은 엄마라고 뉴면은 이야기합니다. 

그렇습니다. 제품을 띄우고 싶다면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띄워주십시오. 

소비자를 잘난 사람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카피라이터로 30년 넘게 지내서 그런지, 

짧은 목차만 나열해도 대강 내용이 떠오르고, 읽었던 부분이 다시 생각납니다. 


그 목차를 마지막으로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