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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의미가.../쉬어가는 이야기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생존키트



그동안 살면서 겪었던 자연재해라면

장마 때 학교 가다가 물벼락맞은 차우차우처럼 흠뻑 젖거나,

창가쪽 물빠짐이 안되어 창문으로 물이 흘러넘친다거나,

폭염에 시달려 반강제로 언데드가 된다거나,

동상에 걸려 손가락 끝이 전부 퍼래진다거나 하는 정도였습니다만..


며칠 전 들려온 지진 소식에

'이불밖은 위험해'라는 문구 역시 더 이상 쉽게 믿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나마 기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집에 있을 때 편안하고 안전한데,

그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면...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ㅠㅠ




지진은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그다지 지진에 대해 대비하고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기본적인 사항들은 준비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진 발생시 대처방법과 미리 챙겨둬야 할 물품 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인터넷 검색 결과 입니다.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 아래 내요은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정리한 내용 입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혹은 아래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hwp


1.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을 느낀다면

    - 테이블 밑에 들어가서 몸을 보호한다.

      (튼튼한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함)

    -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 불이 났을 경우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함)

    -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한다.

      (철근콘크리스 구조 아파트의 경우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음)


2. 집 밖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 서 있기 어렵다고 해서 담, 문기둥 등을 잡고 있으면 오히려 위험! 공터나 공원 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할 것!


3.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운전 중에 지진을 느꼈을 경우

    - #. 첨부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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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확인한 대피 방법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진 발생시 반드시 가스를 잠그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지진이 멈췄을 때 끌 것

   ▷ 지진 발생 중 급히 불을 끄려고 하다가 오히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밖으로 나가기 어려울 경우, 방안에 있기 보다는 화장실로 대피할 것

   ▷ 저도 확실히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본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테이블 아래에 들어가면 크게 다치는 것은 피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도 합니다. 

       그 이유로는, 물도 공급되며 화장실은 다른 방과 다른 구조로 지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진 대비 생존키트

생존배낭인데요, 세일즈킷용으로 한창 생존키트를 준비했었던 적이 있었...(아련)...

BOB(Bug Out Bag)이라고 해서, 재난 상황에 대피할 때 72시간 동안 생존할 물품이 담긴

휴대용 물품을 준비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진로를 약간 잘못 잡았습니다만..ㅎ)


일반적인 구성물을 보니 음....칼/스토브/삽/안전조끼/망치/특수장갑....

이...이쪽이 아닌가봅니다ㄷㄷㄷ

일반 가정에서 준비해두고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물품일 수 있겠네요.


해서, 다시 인터넷을 검색하여 많이들 참고하시는 배낭구성을 가져왔습니다. 



아 15번 항목에 사랑인 줄....

위기상황일수록 서로서로 돕는 이웃에 대한 사랑도 물론 필요하겠죠...?! (침착)


가장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하였습니다.

판초 우의, 다용도칼, 랜턴, 마스크,라면, 구급상자, 나침반, 핫팩은 대부분의 생존키트에서 빠지지 않는 물품인 듯 합니다. 

벌써 밤에는 쌀쌀한 바람이 부니 보온을 위한 장비도 함께 넣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급처치용품과 화장품/생리대 같은 생활용품은 반드시 필요하겠죠?

아이가 있을 경우 기저귀 등을 미리 싸두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추가로, 가족이 흩어졌을 경우를 대비해서 언제 어디서 모일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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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주에서는 생존키트를 준비하여 문앞에 놔두고 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하루 빨리 지진이 가라 앉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