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 김난도 외

 

 

뭐 이젠 연말 연초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책이죠.

안 읽으려고 해도 대표님, 전무님이 알아서 챙겨주시는 책이기도 하고...

 

트렌드라는게 참...이제는 너무 빠르게 변하니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올 연말, 연초에 갑자기 비트코인, 가상화폐의 투자 광풍이 불었죠.

그게 아마 9월 정도에 얘기가 조금씩 나왔었다고 했나...

트렌드코리아 2018을 집필할 당시에는 가상화폐 이슈가 전혀 대두되지 않았겠으나

11월 정도부터 투자가 시작되고 12월에서 크게 이슈가 되버렸습니다.

폐쇄한다고 뉴스가 나오더니 이제는 또 잠잠해진듯 하고....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매 년 단위로 트렌드를 보는 것도 어려운 시대인듯 합니다.

 

그럼에도 참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빠른 트렌드 분석 및 예측 이런 것이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바로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현상들을 분석해 하나의 요소로 묶어내고,

그 원인을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잘 파고들기에 읽으면서 재미도 있고,

또 나와 직장에 대입해가며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2018년 트렌드 예측은, 뭐랄까... 읽으면서 든 생각은

모든 것이 하나로 귀결된다? 모든 것이 하나에서부터 출발한다? 였습니다.

 

경제불황, 내일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결여로 인한 

1인, 나, 자존감의 욕구, 그로 인한 SNS, 소비, 관계맺기...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제 3의 공간인 카페에 대한 표현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카페에 가서 비슷한 카공족들을 바라보면 평행놀이를 연상하게 된다. 개인적인 시간이 편안하지만 나 혼자라는 외로움의 결핍도 채우고 싶기 때문에 카페와 같은 공간을 찾는 것이다. 고독은 수용하지만 고립은 되고 싶지 않은 현대인의 안식처로서 카페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테니, 2018 트렌드 예측 각 챕터 제목만 남겨봅니다.

 

1.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2.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가성비 열풍 속에서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즉 가심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3. 워라밸 세대: '직장이 나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외치는 새로운 '직딩'이 나타났다.

 

4. 언택트 기술: 언택트는 사람과의 접촉, 즉 '컨택트'를 지운다는 의미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술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이제 소비자들이 언택트 기술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5. 나만의 케렌시아: 24시간 분주히 돌아가는 경쟁사회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 역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절대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난처가 필요해졌다.

 

6. 만물의 서비스화: 상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7. 매력, 자본이 되다: 매력적인 것들의 지배가 시작됐다. 매력은 단지 예쁜 것이 아니다. 여러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에 홀린 듯 이유 없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8. 미닝아웃: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9.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인간관계에도 비용편익적 사고가 적용되면서 관계 맺기의 양상이 기본부터 흔들린다.

 

10.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1코노미 시대에 개인이 원자화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의 농도가 옅어지며, SNS의 발달로 자기 정체성을 타자의 인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자존감이 흔들리고 있다.

Posted by 에임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