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연구소. by (주)에임투지

[중소기업 마케터의 십년지기, (주)에임투지]

 

 

 

 

"중소기업"

 

 

굳이 회사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해도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저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2007년 2월 졸업하고 한달 후인 3월 25일에 입사를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SSAT를 준비한다, 면접 스터디 그룹을 한다, 공부를 더 한다 하며 바쁘게 지낼 때

저는 일단 어디든 들어가서 무엇이든 해보고, 그러면서 뭔가 더 필요한 것을 준비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이트에서 일단 몇군데 지원서를 넣어보았고, 그 중 2번째로 면접을 본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출근이 가능하냐는 전화를 받았고, 그렇게 첫 출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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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중소기업은 극복해야할 고난과 역경으로 여겨진다."

 

 

 

 

어느 블로그에서 읽어본 문구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소규모 인력, 분류되지 않은 다양한 업무들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걱정부터 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월급은 제때 나오는지, 벌어먹고 살만한 건지, 회사가 망하는건 아닌지,

그리고 언제까지 거기에 다닐건지...

 

그런데 10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을 한번도 안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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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10년,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인가."

 

 

 

대부분은 연봉을 올려가며,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직장을 2~3번 옮겨다니죠.

그렇지 못하면 뭔가 부족한, 노력이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저도 대충 동의합니다.

 

하지만,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놀고 먹은게 아니라면, 그걸 보고만 있을 기업도 없을 뿐더러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적어도 기업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이라도 해온 것이라면

이직을 하지 않았더라도 어디가서 꿀리진 않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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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몸담은 저의 십년지기 기업,

누군가의 20대와 30대를 오롯이 보낼 수 있었던 기업,

누군가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가 될 수 있는 기업, 바로

(주)에임투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가 입사했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큰 흐름을 시간 순서대로,

이후는 마케팅 활동별로 쪼개서 내용 작성하고자 합니다.

명확한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 연재를 기획했으나,

제가 저에게 연재 의뢰를 하고 직접 작성하려니 글이 정해진 방향대로 나아갈지 의문입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 에임투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를

아직 에임투지를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미하게나마 전달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마케터의 본분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듯, 자기 위로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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